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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상업 활동 규제

무인매장(무인카페·무인편의점) 도난 사고 시 법적 책임은 누구에게?

by 망고링고- 2025. 8. 27.

무인매장(무인카페·무인편의점) 도난 사고 시 법적 책임은 누구에게?

무인카페나 무인편의점에서 물건이 도난당했을 때, 점주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감시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범죄가 발생해도 그냥 넘어가야 하는 걸까요?
최근 몇 년 사이, 1인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무인매장이 급격히 늘면서 도난, 파손, 기물 훼손 등 다양한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인 운영이라는 특성상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분쟁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고, 관련 법률도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글에서는 무인매장에서 발생한 도난 사고의 책임 주체, 법적 근거, 실제 사례, 그리고 예방 방안까지 실질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무인매장, 왜 도난 문제가 많은가?

무인매장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즉시 대응’이 어렵습니다.
또한, CCTV 외에는 고객의 신원을 추적할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에 도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점주 입장에서 책임을 묻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유형은 실제로 자주 발생합니다.

 

제품을 고의로 가져감 계산 없이 음료·제품 챙김
기기 파손 무인기계, 자동결제기기 파손 후 도주
비밀번호 뚫고 출입 출입코드 유출로 야간 침입
음식물 무단 소비 컵라면 조리 후 결제 없이 먹고 퇴장

 

⚖️ 법적으로는 어떻게 판단하나?

✅ 민사 책임 vs 형사 책임으로 구분됨

 

구분 적영 벌률 책임 주체
절도 형법 제329조 도난행위자
사기 결제 형법 제347조 무단 사용자
기물 파손 형법 제366조 파손행위자
영업 손실 민법상 불법행위 피해자 입증 시 손해배상 청구 가능

💡 무인매장 도난은 원칙적으로 행위자 개인의 형사 책임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신원 확인이 어렵거나, 금액이 소액일 경우 고소 진행이 복잡하다는 점입니다.

 

📂 실제 도난 사고 사례

사례 1 – 무인카페 음료 5잔 무단 결제 후 도주

  • 범인 CCTV로 식별 → 형사 고소 → 벌금형

사례 2 – 무인편의점에서 라면 먹고 도주한 10대

  • 형사처벌 미성년자 → 보호자에게 민사 손해배상 청구 진행

사례 3 – 야간에 자동문 비밀번호 뚫고 들어와 절도

  • 건물 경비 시스템 부실로 인해 건물주와 점주 간 분쟁 발생

 

🔐 무인매장 운영자가 사전에 할 수 있는 조치

✅ 1. CCTV는 반드시 다각도로 설치

  • 계산대, 출입구, 주요 상품 진열대 등
  • 화질이 낮거나 사각지대 있으면 증거 효력 떨어짐

✅ 2. ‘무단 도난 시 형사 고소 조치’ 문구 부착

  • 입구 및 계산대에 고지
  • 실제 판례에서 사전 고지 여부가 형량에 영향 준 사례 있음

✅ 3. 출입 시스템 강화

  • 번호키 또는 앱 인증 출입
  • 출입기록 저장 기능 포함 필요

✅ 4. 무인보험 가입 고려

  • 도난·파손 피해에 대비한 상해/재산 보호 보험
  • 실제 보험사 상품 있음 (무인매장 전용 패키지)

 

📢 무인매장 도난, 누구에게 책임 물을 수 있나?

 

상황 책임 주체 비고
고객이 결제 없이 물건 가져감 고객 (형사 책임) CCTV 확보 시 고소 가능
외부 침입으로 절도 발생 침입자 (형사), 건물주 일부 가능 출입보안 부실 시 건물주 민사책임 가능성
친구/지인 동행자의 행위 해당 행위자 무단 공유 출입 정보는 보안문제로 간주
점주가 CCTV를 켜지 않음 점주 형사책임 無, 다만 보험 등 보상 불가 사유 가능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도난 CCTV가 있는데도 경찰이 수사 안 해줘요.
→ 5만 원 미만 소액은 불기소 처분되기도 합니다.
**증거(녹화 화질, 얼굴 식별 등)**가 충분하고, 사전 고지 문구가 있을수록 수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Q2. 10대 청소년이 훔쳐갔다면 어떻게 되나요?
→ 만 14세 미만은 형사처벌 불가.
다만 보호자에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가능 (실제 사례 있음)

Q3. 건물 출입문이 고장 나서 침입당했어요. 건물주 책임인가요?
→ 경우에 따라 건물주의 관리 책임 일부 인정됨.
출입보안 시스템이 명백히 고장 상태였고, 이를 방치한 경우가 해당됩니다.

 

✅ 마무리 요약

무인매장은 운영 효율성과 편의성은 높지만,
도난·파손·책임소재 측면에서는 리스크가 매우 큰 구조입니다.
도난이 발생하더라도 ‘사람이 없었다’는 이유로 법적 대응이 어렵다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점주에게 돌아옵니다.
운영자는 사전 예방과 보안 시스템 강화, 책임 안내 고지, 보험 가입 등으로 법적 분쟁에 미리 대비해야 하며,
도난 발생 시에는 단호하게 형사·민사 대응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